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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에 비오토피아 의혹 공개검증 제안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5.29. 19:17:42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캠프는 29일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의혹과 관련해 금명간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참석하는 공개검증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원 후보측은 "문대림 후보가 지난 28일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TV합동토론회에서 비오토피아 의혹과 관련해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고 도민께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제안하는 것"이라며 " 무엇보다 '네거티브 선거전에 지쳤고 정책선거로 바뀌어야 한다'는 도민들의 민심을 두 후보가 헤아려 공동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공개검증을 제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원 후보측은 "이번 의혹 공개검증은 공익제보자의 철저한 신원 보호가 전제되는 방식으로 진행하자"며 "제보자는 스피커폰으로 증언하든지 아니면 문자메시지 답글로 증언해도 좋다. 또 양 후보측의 증인이 모두 나오고, 카드사용 내역 등 상대 후보 측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다 내놓고 공개적으로 검증하자"고 밝혔다.

 또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공짜 골프와 관련한 자료도 다 검증하자"면서 "민주당이 당내 경선 이후 타미우스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똑같이 검증하겠다면 증인과 관련 자료도 도민 앞에 다 제시하겠다"고 했다.

 원 후보측은 "문 후보는 도민께 떳떳하다면 이번 공개검증 제안을 반드시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이번 공개검증을 통해 집권여당 도지사 후보의 격조를 보여주기 바란다. 또 이번 공개검증의 결과는 두 후보가 도민 앞에서 당당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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