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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께 드리는 기호 7번 원희룡의 7대 약속"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5.31. 16:50:57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기호7번 원희룡 은 제주도의 선거문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7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7가지 약속으로 ▷공약 중심의 정책 선거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검증 선거 ▷제주미래를 위한 도민 공론을 모으는 선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쌍방향 소통을 하는 선거을 하고 ▷돈 쓰는 선거 ▷동원선거·조직선거 ▷편가르기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 모두를 선대위원으로 모시고 진영·보수를 넘어 제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도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번 6·13 선거를 "제주판 적폐의 상징인 '조배죽'시대, 과거로 돌아가려는 구태 세력들에 맞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도민들과의 한판 승부"로 규정하고 "제주 땅을 이용해 집을 지어 분양하고 이익을 내는 투기성 중국자본, 결국 난개발로 이어진 외부자본을 엄격하게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욕이 넘쳐 급하게 서두르다보니 시행착오도 있었다"면서 "여러 갈등의 현장에서 아파하는 도민 여러분과 소통이 부족한 점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새롭게 거듭나는 원희룡이 되겠다"며 "제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도민 여러분의 생각을 더 듣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도지사가 된다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렴한 도지사, 특혜와 반칙을 없애는 공정한 도지사, 기득권층의 불의와 압력에 굴하지 않는 정의로운 도지사, 도민 속으로 들어가 '제주가 커지는 꿈을 도민과 함께' 실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0대 공약으로 4년간 공공분야에서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중국자본의 제주 난개발 투자 강력 제동, 환경자원 총량 보전, 맞춤형 돌봄서비스 개선, 요양시설 대폭 확충 등 안정적 복지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끝으로 " ‘도민 속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쓴 소리, 불편한 소리, 도지사실 문턱이 높아 못했던 소리, 하고 싶었지만 참았던 소리, 질책하는 소리, 충고의 목소리, 조언의 목소리, 제 생각과 다른 의견까지 모두 귀 기울여 듣고 새기겠다. 도민들의 소리를 통해 원희룡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받은 것 모든 것,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며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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