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2동 갑 선거구는 재선 의원인 무소속 강경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이에 해당 선거구에서는 4년 전 선거에서 패배해 절치부심해온 후보는 물론 정치 신예까지 가세해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첫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홍명환(50) 후보와 제8대 도의원 당선 이후 제9대·10대 도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무소속 김수남 후보(58),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던 무소속 강철호(56)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이도2동 갑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주차난 해소'와 '주민 복지', '교육'이 꼽히고 있다. 이 지역은 주택가와 상가는 물론 학교까지 밀집됐기 때문이다. 홍명환 후보는 ▷노인형 보행기 '실버카'지원 확대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확대 ▷공공형 키즈카페 운영 ▷청년허브공간 조성 ▷여성고용종합정책 조례 추가 제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수남 후보는 ▷유휴 자연녹지 내 주차타워 설치 ▷생태연못·야생화 둘레길 조성 ▷영유아 보육 및 지원 조례 제정 ▷주차문제 특위 구성 ▷미래문화체험센터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철호 후보는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20년 넘게 지역을 위해 일해온 경험을 강조하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 ▷주차타워 신설 ▷경로당 확충 ▷노인복지 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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