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둘째날인 1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조흥준 기자 제주도지사선거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1일 "고향 서귀포시를 교육·문화·관광 명품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원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둘째날인 이날 오후 7시 서귀포시 1호광장(중앙로터리)에서 도민과 지지자 등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귀포시 출정식을 했다. 원 후보는 "서귀포는 이름만 불러도, 생각만 해도 뭉클하다. 제 모든 것을 키워주신 곳이 바로 이곳 서귀포이기 때문"이라며 "서귀포시민 여러분이 제게 압도적 성원을 몰아주신다면 오직 도민만 믿고 도민 속으로 들어가 도민의 이야기를 듣고 도민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위대한 도전을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부모님이 농부이기에 자식의 마음으로 서귀포의 농수축산업을 지역 기반산업으로 튼튼하게 만들겠다"며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도입 ▷농업인 생활안전공제제도 도입 ▷제주형 농작물 재해보험 도입 ▷농기계 임대 중계 ▷전 선과장에 광센서 당도측정 선별기 설치 지원 ▷영농인력 확보 위한 인력지원센터 설치 등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1일 오후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서귀포시 1호광장 출정식을 연 가운데 많은 도민과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또 원 후보는 "서귀포시 원도심 문화복합공간을 완성하겠다"며 ▷서귀포기상대 부지 매입 통한 이중섭거리 제2관 건립 ▷2020년까지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000석 규모 실내 복합체육관 조성 및 국내·외 경기 유치 ▷혁신도시 주변 지역에 복합혁신센터 및 국민체육센터 신축 등을 제시하면서 "특히 서귀포시에 체육고나 예술고 설립을 지원해 제주시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특성 있는 교육명품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서귀포항의 무역항 기능 강화 ▷서귀포 해양탐방센터 건립 ▷황우지 해변을 국민휴양지로 조성 ▷천지연과 자구리공원, 새섬 내 특별 야간 조명 설치로 야간관광 활성화 ▷쇠소깍 명승지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모든 걸 맡겼고, 믿고 의지하는 것도 도민 밖에 없다. 도민 여러분이 제 아버지이고, 어머니, 제 삼촌이고, 형님, 누님이고, 친구이고 동생들, 제 자식 같은 조카들"이라며 "도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기에 제가 받고 가진 모든 것을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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