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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文 세금 납부 실적 의문"
배당금 3억원 가량 받았지만 납세 실적 적어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8. 06.04. 17:13:37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4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세금 납부 실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의 한광문 대변인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문 후보가 (주)제주유리의성으로부터 최소 3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한 대변인은 "유리의성은 2012년 15억원, 2013년엔 10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했고 11.5%의 지분을 보유한 문 후보는 (두해에 걸쳐) 2억9000만원을 배당 받아야 했다"면서 "원천징수된 배당세를 뺀 나머지 금융소득에 당시 과세표준을 적용하면 2013년 소득세로 3900여만원을, 2014년엔 3000여만원을 납부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문 후보는 2013년엔 1206만원을, 2014년엔 2205만원을 납부했는데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문대림 후보 측은 한 대변인의 문제 제기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문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배당금을 정확히 얼마나 받았는지는 확인해봐야겠지만, 세금을 축소 납부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않고 하지도 않았다"면서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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