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서귀포시 안덕면 충혼묘지를 찾았다. 사진=고은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서귀포시 안덕면 충혼묘지를 찾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고 후보는 이날 "안덕면 동광리는 부패한 관리와 토호들의 수탈에 저항하는 민란이 두 차례나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도 난개발에 앞장서는 기득권 정치세력에 저항하는 시민정치의 저항이라고 본다. 그래서 현충일 유세는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전쟁은 되풀이돼서는 안 되는 비극"이라며 "그 비극에서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또 "녹색당은 제주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강정해군기지 철수, 탈핵조례 제정을 통해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앞서 지난 5일에는 선거방송토론회가 진행된 제주KBS 앞에서 고 후보의 토론회 배제에 항의하고자 모인 시민들과 만났다. 고 후보는 이날 "원외정당이라는 이유로 선거방송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우리가 할 일은 선거의 적폐를 깨부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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