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태선 "허위사실 유포 양영식 후보 고발"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8. 06.08. 11:39:51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고태선 제주도의원 후보(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가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고태선 제주도의원 후보가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 후보는 전화와 유권자 만남 등을 통해 '자체 여론조사 결과 28%, 30% 가량 (고태선)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자 할 때에는 조사 개시일 2일전까지 해당 선관위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하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고자 할 때에는 공직선거법에 조사지역, 표본의 크기, 표본오차율 등 관련 내용을 함께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관위에 질의해 확인한 결과 연동갑 지역구 여론조사는 신고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양 후보는)더 이상 여론을 왜곡하거나 조작하지 말고 불법·탈법에 의한 선거 운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