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측은 8일 "4·3은 더불어민주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특별법 개정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발생한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스스로 파괴하고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 캠프의 부성혁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만의 특별법 발의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원희룡 후보는 무소속으로서 도민의 의견을 모아 국회 각 정당에 호소할 정치적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부 대변인은 또 "문 후보측이 지사 시절 4·3해결 노력을 폄하하고 있다"면서 "도지사 시절 4·3 평화공원·기념관의 민간 이양, 연간 5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와 관련해 전액 지방비 지원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근거가 없음에도 도지사 특별지침을 마련해 4·3 생존희생자 지원액을 상향 조정해 4·3 희생자의 병원진료비를 며느리에게까지 확대했다"면서 "원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에도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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