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10일 24번째 깨알공약으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도유지를 국유지와 교환해 소방 심신건강수련원 부지로 제공하고, 2021년까지 국비 294억원을 들여 건물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은 멘탈케어시설과 재활훈련 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시설이다.

　원 후보는 "소방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긴장상태를 유지해야하고 참혹한 현장에 빈번히 노출되기 때문에 일반인 보다 우울증 등 심리질환 발병률이 4~10배 높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소방조직 내에 심신건강 증진시설은 전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소재 도유지 3만5천㎡를 국유지와 교환해서 소방 심신건강수련원 부지로 제공하고, 멘탈케어시설과 재활훈련 시설은 도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 후보는 "국비 건설공사로 추진해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시행, 지역 건설업체 도급을 추진하고 심리상담사·운동재활치료사·시설관리 등 50여 명의 제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