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는 선거 하루 전인 12일 '도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원 후보는 "6·13지방선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남은 시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도민들과 만나고, 더 겸손하게 도민들 말씀에 귀기울이겠다"면서 "이번 선거기간은 제게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게 한 시간이었다"며 운을 뗐다. 원 후보는 "도민 한분 한분 만날 때마다 해주셨던 말이 바로 정답이었다"면서 "여러분의 말이 바로 제주가 가야할 길이며,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사실과 저 원희룡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답이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도에 전념하겠다. 중앙정치 바라보지 않겠다"면서 "도민들이 명령하기 전까지 '제주도민당'이 저의 당이고 원희룡 정치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부동산 개발위주의 중국자본 투자유치와 이로 인한 난개발에 브레이크를 걸고 성장위주 정책이 초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졌던 초석을 기반으로, 도민을 위한 질 좋은 밥상 차리기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또 "우리 제주가 걸어왔던 길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우리 제주가 제시한 길은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었다"고 평하고 "이제 우리 제주는 모두가 하나 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위대한 제주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주 인재를 발탁해 등용하겠다"며 "초당적인 협력체제를 만들어 여야, 보수 진보, 이념의 차이를 넘어 통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치를 이뤄내는 도정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후보는 끝으로 "13일은 투표일이다"라며 "모두 투표에 참여하시고 도민과 함께, 도민의 힘으로, 도민주권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저 기호 7번 원희룡에게 마지막까지 힘을 몰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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