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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6·13지방선거 투표함 열렸다
삼도1동 제4투표소 투표함 한라체육관 도착… 개표 시작
투표지분류기 12대·개표사무원 및 참관인 총 506명 투입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6.13. 18:25:14
제주지역 6·13지방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제주도지사·교육감 13일 오후 11시, 도의원은 14일 새벽 3시쯤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15분쯤 제주시 삼도1동 제4투표소 투표함이 도착함에 따라 개표소가 마련된 한라체육관에서 오후 6시25분쯤 개표를 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제주시 지역에서는 선거일 투표함 284개와 관내사전투표함 52개, 관외사전투표함 21개, 거소투표함 1개 등 총 358개의 투표함이 차례로 한라체육관으로 도착하게 된다.

 개표작업에는 투표지분류기 12대와 개표사무원 428명, 각 정당 참관인 68명, 선관위 공개모집 참관인 10명 등 총 506명이 투입됐다. 개표 순서는 도지사·교육감 투표함부터 진행하며, 이어 도의원과 교육의원, 비례대표 순으로 이뤄진다.

 이날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기 전 김태천 제주시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제주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개표사무원의 역할"이라며 "이 점을 깊이 명심하고 사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없고 파도도 잔잔해 우도와 추자도 등 제주 부속섬에서 진행된 투표함 이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비양도(156명), 추자도(1656명), 우도(1683명), 가파도(218명) 등 4개의 부속섬 투표함이 여객선을 이용해 옮겨진다. 다만 마라도(102명)는 대정읍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당선자의 윤곽은 빠르면 이날 오후 11시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도의원은 자정을 넘겨 14일 오전 3시를 전후해 당락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선거 유권자수는 모두 53만2657명(제주시 38만4013명·서귀포시 14만8644명)이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46만71282명과 비교해 6만5475명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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