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코피·콧속 건조감 등 다양 증상별 대응으로 2차 질병 예방 "종양성 질환 최적의 치료방법을" 김정홍 교수 # 콧물의 증가 콧물, 특히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혹은 찬공기에 갑자기 노출시 발생하는 수양성 콧물은 대인 관계의 불편함을 야기할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정상 성인(왼쪽)과 노인성 비염 환자의 비강 소견 # 코피 고혈압이나 심뇌혈관 질환이 있어 장기적으로 아스피린이나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는 고령 환자의 경우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쉽게 지혈이 되지 않는 과도한 코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혈전방지제 복용하는 고혈압 노인 환자에서 코피 # 코 건조감·답답함의 증가 숨은 잘 쉬어지나 코 안이 바짝 마른 듯하고 코가 답답하고 이상한 냄새가 느껴져 불편함을 호소한다. 위축성 비염 노인 환자의 비강내 가피 소견 # 만성 비부비동염 및 진균성 부비동염 노인 인구에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 여섯번째로 호발하는 질환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 따르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65세 이상에서의 유병률은 65세 미만에 비해 1.5배 높다고 한다. 우측 진균성 부비동염 소견 # 치성 상악동염 및 구강저 봉와직염(Ludwig's angina) 임플란트시술 후 발생한 좌측 치성 부비동염 # 비강 및 부비동의 양성/악성 종양 비부비동내 종물이 발생한 고령의 환자들은 대부분 수 개월 전부터 한쪽 코가 막히는 불편감을 주로 호소하고 내시경 검사상 축농증에서 보이는 단순 비용종(물혹)과는 다른 양상의 고형 종물이 관찰되면 일단 CT 혹은 MRI와 같은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종물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와 병소 위치, 크기 등을 종합해 양성인지 아니면 악성 종물 가능성이 있는지 구별하게 된다. 비강내 발생한 반전성 유두종(왼쪽)과 편평상피암종 [건강 플러스] 새콤한 매력의 식초식초는 술과 함께 인류의 식생활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는 발효식품 중의 하나이다. 조선시대에는 식초를 '쓴술'이라고 했으며, 쓴술은 소금과 같이 음식을 맛깔나게 하는 조미료로 사용됐을 뿐 아니라, 민간의약품으로도 널리 쓰였다고 한다. 식초는 제조방법에 따라 빙초산을 음용수로 희석해 포도당, 소금 등으로 맛을 낸 합성식초와 곡류, 과실류, 주류 등을 주원료로 발효시켜 제조한 양조식초로 구분한다. 합성식초는 초산만 함유하고 있어 신맛을 내는 역할을 하며, 주로 단무지나 피클절임용으로 이용된다. 양조식초는 원료에 따라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유기산, 아미노산, 당, 알코올, 에스테르 등 향미성분이 함유돼 있다. 식초는 항균성이 매우 강해 식품을 부패시키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밥이나 초밥을 만들 때 식초를 조금 곁들이면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냉면을 먹고 배탈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냉면에 식초를 타서 먹게 되면 맛도 올려주고 살균 효과가 있어 냉면 육수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장균을 감소시킨다. 고등어나 꽁치와 같이 비린내가 심한 생선의 경우 조리하기 전에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물에 씻은 후 조리하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으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한다. 이는 생선 비린내의 주 원인인 트리메틸아민(trimethylamine)이라는 염기성 휘발 물질을 pH가 낮은 식초가 중화시켜 그 냄새를 줄여 주기 때문이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온 몸이 뻐근해진다. 이는 젖산과 피루브산이 혈액과 근육에 쌓여 자극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근육활동을 어렵게 해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식초와 꿀을 넣어 만든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면 피로가 금방 사라진다. 식초는 신체조직에 축적된 젖산을 빠르게 분해시켜 체내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피로회복이 빨라진다. 짠맛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맛은 신맛이다. 소금에 절인 김치, 장아찌를 대신해서 식초로 무친 겉절이, 생채를 이용한다면 힘들지 않게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섭취량이 지나친 경우 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신맛을 희석하기 위해 농축과즙이나 설탕을 첨가한 식초의 섭취는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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