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송당의 저수지가 가뭄으로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가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마른장마 엎친 데 가뭄 덮쳐 '초비상' 건장한 20대 남성도 더위 이기지 못해 1994년 7월에도 폭염이 덮쳤다. 당시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록됐는데 지금은 일상적인 여름 기온이 되어버렸지만 당시만 해도 30℃에 육박하는 기온에 마른장마로 농작물에 물이 공급되지 못해 피해가 컸다. 군부대에서 신병으로 입소해 훈련을 받던 방위병 6명이 일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농작물 가뭄피해가 날로 확산되는 가운데 당시 제주경찰서에서도 일선 농가에 대한급수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35일 만에 단비로 마무리=1994년 6월 22일부터 시작된 가뭄은 35일만인 7월 27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그동안 가뭄과 불볕더위로 타들어갔던 대지를 해갈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며 지금도 안심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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