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전경 황금빛 참굴비의 고장 추자도 제주와 다른, 본토와 닮은 특색 후릿그물·가족낚시 체험 훈훈 무사귀환 의미 고삿밥 나눔도 축제기간 여객선 운항시간 황금빛 풍요와 안전조업, 풍어만선을 기원하는 '제11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14~16일 3일간 추자도 일원에서 열린다. 참굴비 대축제는 '힐링의 섬 추자도로 Go, G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하늘과 바다를 느끼며 스스로를 찾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람을 기다리는 섬 추자도= 추자도는 제주도와 본토 사이의 길목을 지키고 서있다. 배를 타고 제주로 향했던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람의 때를 기다렸다. 험한 풍랑이 잦아들길 기다렸고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이 불어오길 바랬다. 제주로 가는 뱃길이 열리길 기다리며 험한 풍랑에 지킨 객들이 쉬어가던 곳. 그래서 추자도는 후풍도(候風島·순풍을 기다리는 섬)라 불렸다. 제주의 다른 부속섬과 달리 여러 섬이 모여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상추자와 하추자, 황간, 추포 4개의 유인도의 해안선을 따라 여행하다보면 직구도, 다무래미, 청도 등 38개의 무인도가 지근거리에 펼쳐진다. 특히 추자올레(18-1)는 추자면의 많은 부속 섬들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도 "제주 올레 가운데 경관이 가장 빼어나다"고 칭찬할 만큼 풍광이 뛰어나다. 또한 추자올레(18-1)는 나바론 요새를 떠올리게 할 만큼 아찔한 절벽을 자랑하는 '나바론 하늘길'과 작은 몽돌로 이뤄진 100여m의 해안 '모진이 몽돌해안'은 물론 천주교 11개 성지 가운데 한 곳인 '황경한의 묘', 아들을 살리고자 하는 애끊는 정난주 마리아의 모정이 담긴 '눈물의 십자가' 등이 포함돼 추자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 ▶황금빛 참굴비의 고장= 사시사철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추자도는 특히 참굴비와 삼치로 유명하다. 참조기는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잡히는데, 추자도는 우리나라 참조기 생산량의 최대 30~40%를 점유했던 적도 있다. 이에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섬체험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참굴비 축제에는 추자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맨손고기잡이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이강구 추자도참굴비대축제 축제위원장은 "제11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에 깊은 애정과 관심,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며 "나를 찾아가는 힐링의 섬 추자에서 참굴비로 건강을, 올레 황금 경관으로 마음을 채우시길 바란다"며 초대의 글을 남겼다. 축제기간 여객선 운항시간 ◇퀸스타2호(씨월드고속훼리, 758-4233) 특별운항 ▶14·16일 ▷1회=제주 08:00→추자도 09:00/09:30→제주 10:30 ▷2회=제주 11:00→추자도 12:00/12:30→해남 우수영 2:00/3:00→추자도 16:30/17:00→제주 18:00. ▶15일 ▷1회=제주 07:00→추자도 08:30/09:00→제주 10:00 ▷2회=제주 10:30→추자도 11:30/2:00→제주 3:00 ▷3회=제주 3:30→추자도 4:30/5:00→제주 6:00. ◇한일 레드펄호(한일고속, 751-5050) 정기운항 ▷완도 08:00→추자 10:30→제주 12:00 ▷제주 13:45→추자 15:45→완도 18:0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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