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이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지만 고향으로 가려는 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민족대명절 1989년 3일 동안 첫 추석연휴 지난 24일은 민족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었다. '홍동백서' '조율이시' 같은 차례상 차리는 법 기사보다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기사들이 더 많이 쏟아지는 등 세월이 흐른 만큼 많은 것이 변하기는 했지만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풍경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29년 전 한라일보 카메라에 담긴 추석은 어땠을까. 추석을 앞두고 한복가게에서 한 아주머니가 추석때 입을 추석빔으로 한복을 입어보고 있다 본보 1989년 9월 13일자 '추석 앞둔 거리풍경' 기사에는 건국이래 유례없는 짧게는 3일 길게는 5일간의 추석 연휴에다 대부분 200~300%의 상여금을 받아 두둑해진 호주머니 사정으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선물꾸러미는 그 어느해보다 푸짐하다고 표현했다. 추석날 아침 한 가정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 추석 극장 인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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