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문화가 담긴 음식을 선보이는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가 20~21일 시민복지타운에서 개최된다. 사진=한라일보DB·제주도 제공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 20~21일 시민복지타운서 개최 제주 맛의 길 따라 ‘탐라순미도’ 제주흑우·다금바리 해체쇼부터 특산물 이용 요리경연 등 ‘눈길’ 제주의 문화가 담긴 음식을 선보이는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가 20~21일 시민복지타운에서 개최된다. 사진=한라일보DB·제주도 제공 음식관광은 이미 여행의 한 트렌드다. 저비용 항공사 확대 등으로 여행수요가 늘어난데다 먹방(먹는방송)·쿡방(요리방송) 열풍이 더해지면서 제주 여행의 목적을 음식체험으로 삼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음식은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담은 문화콘텐츠로 받아들여지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제주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음식을 선보이는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가 20~21일 시민복지타운서 개최된다. 이번 제주음식박람회는 '탐라순미도(耽羅巡味途)-제주음식이 펼쳐진 맛의 길을 따라 눈으로, 입으로, 몸으로 즐기다'라는 주제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체험·시식 등 도민과 관광객, 전국 요리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도 눈에 띈다. 도내외 유명셰프들이 참여한 '명인에게 배우는 제주로컬푸드 요리강좌'가 이틀간 4차례 열리고 ▷아빠랑 브런치 만들기 요리 경연 ▷무게를 맞춰라 ▷룰렛경품도 진행된다. 상설프로그램으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사계절 낭푼밥상, 해녀 및 4·3 음식시식·전시,제주식품산업전, 제주지역 농축수임산물 전시판매존, 제주 로컬푸드 가공식품 판매존도 운영된다. 박람회 중간중간에는 이도2동 민속보존회 길트기 공연, 지역민들의 라인댄스·난타공연 등이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고, '제주식품산업전과 제주음식 발전방향 세미나'를 통해 음식을 제주문화콘텐츠로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제주시의 윤승환 위생관리과장은 "음식박람회가 제주음식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홍보해 제주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식품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음식박람회는 첫 회부터 1회용품을 쓰지 않는 쓰레기 없는 행사를 내세운 만큼 올해도 개인식기 지참을 당부하고 있다. 행사장에 식기대여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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