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휴플러스]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
황금빛 제주 감귤의 모든 것,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다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8. 11.01. 20:00:00
7~1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서
제주 대표과일 감귤 축제 열린다
각종 전시·공연·콘퍼런스 진행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만족 유도
제주 감귤산업 발전 방안도 모색


우리나라 겨울을 상징하는 국민 과일이자, 제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주 대표 과일 감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말처럼 제주감귤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5개국 200여개 업체와 관람객 17만명을 목표로, 제주 감귤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통해 그 우수성과 가치를 드높이는 국제적인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감귤역사관과 기획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마당을 비롯해 국내·외 감귤품종 및 가공제품 전시, 스마트전시, 우수감귤경진대회 및 감귤다과대전, 감귤따기, 감귤연날리기, 등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으며 국내·외 바이어 초청, 국제감귤콘퍼런스 등을 통해 제주감귤 산업의 미래와 지속적인 발전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감귤의 과거·현재 모습="감귤은 언제부터 제주에 있었나요?"라는 의문이 든다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내 감귤역사관을 찾아가면 된다. 감귤역사관에서는 약 15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제주도 감귤재배가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오고 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자료와 감귤재배 현황,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농업에 대한 예측과 고찰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감귤의 품종과 가공품 등 감귤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도 박람회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전시관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감귤산업전시관(감귤 가공품, 향장품, 농약, 자재 전시 및 판매 등) ▷국제·비즈니스관(감귤 농업 관련 국제 기업 부스 유치·해외 감귤류 홍보 및 소개, 기업 홍보 및 상담코너) ▷우수감귤관(각종 감귤 품종 전시, 우수 감귤 전시 등) ▷제주농업기술관(농업 관련 신기술 등 스마트농업전시 등) ▷농산물직거래장(감귤 생과 및 제주농산물 홍보 및 판매 ▷농업기자재존(각종 농기자재 전시 및 시연, 판매 등) 등 감귤과 관련된 전시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또 기획전시관과 주무대 주변으로는 조형물·4H ·국화 분재 전시 및 감귤 다과 체험전 등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감귤과 함께 하는 축제=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감귤 숲길 및 주무대·보조무대에서는 제주도민, 농업인,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체험행사 그리고 경연대회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먼저 문화 및 공연 행사로는 7일 감귤박람회 개막 축하 콘서트를 시작으로 13일 폐막식까지 송대관·조항조·윙크·한서경·리듬파워·김혜연·구나운·홍조·주낸드·배드키즈 등의 초청 공연과 여행스케치 어쿠스틱 포크와 죠지와 서사무엘의 콜라보 음악, 버스킹 등 30여개의 공연이 박람회 주무대 및 보조무대에서 펼쳐져 행사 기간 내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이밖에 11일 라디오 공개방송을 비롯해 진시몬의 7080 콘서트, 저글링매튜·감귤매직쇼 등의 특별한 볼거리와 지역주민들과 연계한 에어로빅·기공협회 등의 공연도 함께 열려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또 감귤따기 체험장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라봉 스트링아트·개구리알식물심기·감귤꽃팔찌 만들기·감귤 타투스티커, 핫팩만들기·감귤염색체험 등 25가지에 달하는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사전 접수)하는 감귤가요제와 어린이 사생대회 및 우수감귤품평회 감귤조형물대전 등 경연행사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세계로 향하는 감귤의 미래=제주감귤박람회는 매년 국내·외 학술콘퍼런스, 특별강연 등을 통해 감귤산업의 학술적 연구 기반 조성에 기여를 해왔다. 특히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그동안 제주감귤박람회로 열리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로 그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이에 걸맞게 8일부터 11일까지 감귤연구소와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세계감귤학회장을 비롯해 총 11개국 17연사가 참석이 예정돼 있다. 학계, 전문가, 농업인 등 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감귤산업 정책 및 국제적인 기술 협력, 감귤농가의 생산성 향상, 스마트 농업시대에 맞는 신기술 농법 등 감귤의 미래를 위해 열띤 논의·토론의 장을 진행한다. 학술행사 외에도 감귤 비즈니스 상담회 및 투자 상담회 등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감귤 시장 개척 및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박람회는 이러한 비즈니스 및 콘퍼런스 행사를 통해 제주감귤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제주감귤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해 제주도 제주감귤산업의 신 성장동력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조흥준기자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