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북구 나키진마을에 위치한 아이아이 테즈쿠리 팜 폐교된 와쿠가와 초·중학교 개조해 만든 체험형농장 교실을 객실로 개조하고 교무실은 레스토랑으로 재탄생 초기 정부 보조금 지원… 현재는 보조금 없이 운영중 지역농산물 고부가가치화 성공… 지역 제품까지 판매 일본 오키나와 북구 나키진마을에 위치한 아이아이 테즈쿠리 팜. 농업생산법인 (주)아이아이팜이 지난 2010년 폐교된 와쿠가와 초·중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체험형농장이다. 아이아팜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 연간 10만명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인구감소로 침체됐던 지역경제도 자츰 되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아베 겐니치 (주)아이아이팜 이사는 "주민들이 줄어들면서 학생수가 감소해 2010년 와쿠가와 초·중학교가 폐교됐다. 이에 2011년 와쿠가와촌에서 폐교를 활용하는 방안을 공모했는데 마을발전도 이끌어 낼수 있는 농촌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체험형농장을 제안해 채택됐다. 이어 같은해 6차산업화 법인으로 인증을 받아 지금까지 7년동안 운영해 오고 있다. 임대계약기간은 15년"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농산물 판매점 교무실을 개조한 레스토랑에서는 천연 효모빵과 갓 수확한 유기농 신선야채와 샐러드, 토스트, 잼이나 드레싱, 유기농 두유 등을 맛 볼수 있다. 오래된 등나무가 있는 운동장 한켠에는 바베큐 파티와 불꽃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염소와 닭을 기르는 동물농장도 있다. 교실을 개조해 만든 숙박시설 겐니치 이사는 "농작물 심기는 물론 파인애플 수확이나 토마토 따기 등 계절별로 수확체험을 할 수 있고 소시지나 두부, 된장을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불빛으로 별을 보기가 어렵지만 이곳에서는 어두워지면 수많은 별들을 만날수 있다. 그래서 특히 여름방학때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교무실을 개조한 레스토랑 1·2층 교실을 개조해 만든 숙박시설은 지난 2014년 오픈했다. 객실은 16개로 일본전통가옥 바닥재인 다다미를 사용한 방과 서양식 침대방으로 돼 있다. 특히 객실을 만들면서 교실 창틀을 그대로 활용해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다다미방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잼과 간장, 과자 등의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겐니치 이사는 "우리 농장에서 만드는 제품외에도 지역주민들이 만든 차 종류나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겐니치 (주)아이아이팜 이사. 겐니치 이사는 "체험형 농장을 만들면서 초기에 정부 보조금을 받았으나 지금은 보조금 지원이 없이 운영이 되고 있다"며 "2012년 농산물 가공시설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7년째 적자를 보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고대로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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