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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1) 방화복
홍희선 기자 hshong@ihalla.com
입력 : 2018. 11.22. 20:00:00

과거 구급차는 단순한 환자이송의 수단으로 사용됐으며 간단한 의약품 정도 갖춰졌다고 전해진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불과 마주하는 소방관 생명의 옷
시민 안전 위해 두꺼운 방화복·무거운 산소통 무장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중략)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다하게 되거든 신의 은총으로 제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어느 소방관의 기도 중에서-

두꺼운 방화복과 15㎏ 가량의 공기호흡기까지 메고 불 앞에 마주한 이들이 있다. 119소방대원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화재출동 지령에 따라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소방안전화, 등 총 25㎏에 이르는 장비를 착용하고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달린다.

소방관들이 초가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에는 방화복 성능도 현재보다 좋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공기호흡기가 개인별 보급이 되지 못해 일부 소방관만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1989년만 해도 소방관들의 방화복 성능이 지금보다 좋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공기호흡기도 개인별 보급이 되지 않아 센터별로 몇개가 있었을 뿐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2일 제주시 호텔 휘슬락에서 대형재난 발생 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소방관들이 호스를 화재가 난 곳 가까이에 가져가 불을 끄고 있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이번 훈련은 휘슬락 호텔 내부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자치단체, 경찰, 유관기관, 의료기관 등 총 23개 기관 320명, 장비 44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됐다. 강희만·홍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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