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성장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산업단지 최남측 세미앙빌딩 전경. 사진=JDC 제공 일자리창출·미래성장기반구축-두마리 토끼 잡는다 제주첨단과학기술산업단지·세미양빌딩 내 조성 자율주행차, ICT 기반 문화·예술융합사업 초점 창업생태계… 공유사무실 조성 민간 무상 임대 문재인 정부는 저성장·양극화·저출산 등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좋은 일자리라 판단하고 있다. 자연스레 혁신성장이 핵심화두로 떠올랐고 영국의 테크시티,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F, 중국의 중관촌과 같은 혁신·창업거점이 주목받게 됐다. 이 곳들은 청년들에게 창업·공동작업·연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산업단지를 혁신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창업과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심 공간인 '혁신성장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광주·인천·순천 등의 타 지자체는 조성을 계획하거나 추진중인 도시첨단산단에 혁신성장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이보다 앞서 IT·BT 관련기업, 공공 및 민간연구소 등이 입주해 있는 제주시 아라동 소재 제주첨단과학기술산업단지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이중 제주혁신성장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전기·자율주행차 ▷ICT 기반 문화·예술융합 사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청년 취업과 소셜 벤처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경우 혁신적인 창업생태계를 위해 조성된 공유사무실(코워킹 스페이스) 등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혁신성장센터는 2단계로 나눠 조성된다. 우선 제주첨단과학기술산업단지 최남측 세미앙빌딩(지상 5층·지하 1층)에 1단계 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2단계 센터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제주첨단과학기술산업단지 1단지 내 신축될 계획이다. 제주혁신센터는 도내 청년 취·창업자를 위한 복합 문화·정보교류 공간부터 전기차 제작소, VR·AR 촬영 스튜디오, 패션 공방, 메이커 스페이스 등의 창작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빌딩 1층에 전기·자율주행차·VR·AR 등을 위한 공용연구소와 소셜벤처 공간, 입주기업 상품 전시공간 및 문화·교류공간이 계획됐다. 빌딩 2층엔 취업클리닉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문가로부터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청년취업·창업교육공간과 ICT 기반 문화·예술산업 육성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율·전기 자동차 분야 기업들의 업무공간은 빌딩 3층에 조성된다. 제주혁신센터는 이같은 공간들을 활용해 ▷전기·자율주행차 산업 기초인프라 구축 ▷전기·자율주행차 R&D 사업 지원 ▷전기·자율주행차 산업 고급인력 멘토링 ▷ICT 기반 문화·예술 산업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 ▷ICT 기반 문화·예술 산업 엔젤투자, 펀드자금 투자유치 지원 ▷취업·창업 및 청년취업 커뮤니티 조성 ▷사회적 경제조직 소셜벤처 육성 등에 나선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를 위해 전기·자율주행차와 ICT 기반 문화·예술융합 사업을 육성할 수탁기관 선정을 마쳤다. 전기·자율주행차 산업 분야 기업 육성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친환경스마트 자동차 연구센터가, ICT 기반 문화·예술융합 사업 육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추진할 예정이다. 각 수탁기업들은 내년부터 전문성을 활용, 기업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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