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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6)겨울철 수확
겨울철 제주는 수확이 '한창'
양배추·당근·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생생
홍희선 기자 hshong@ihalla.com
입력 : 2018. 12.27. 20:00:00

사진은 월동작물을 수확하는 농민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찬 바람이 매서운 겨울철로 육지부는 이미 꽁꽁 얼어붙어 있지만 비교적 온난한 제주는 겨울작물 수확이 한창이다.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쪽파, 취나물 등 밭작물이 있어 제주도는 여전히 초록빛을 띠고 있다.

이렇게 제주에서 생산되는 겨울 무와 당근, 양배추·감귤 등 제주 농산물이 전국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양배추를 수확하는 모습.

제주시를 기준으로 동쪽지역인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는 당근밭이 몰려있다. 이 지역에서 유난히 포슬한 풀밭이 목격된다면 당근밭일 가능성이 높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한 농가에서 추위를 잊고 양배추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시 서부지역인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에서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주로 재배한다. 서리를 막아주는 비닐하우스도 없는 노지에서 이 월동작물들은 초록빛을 내고 있다.

전국은 이미 겨울 농한기에 접어들었지만, 제주도는 일손이 달리는 농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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