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990년 신구간에 한 할머니가 등짐을 지고 장롱을 나르고 있는 모습.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 제주에는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1만8000 신들이 있다. 신들이 임무교대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 비어있는 기간이 바로 신구간이다.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이 틈을 타 이사나 집수리 등 평소에 금기됐던 일을 해도 아무런 탈이 없다고 믿어왔다. 사진은 인부들이 아파트에 설치된 곤돌라로 이삿짐을 운반하고 있는 풍경.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최근에는 신구간과 상관없이 연중 이사가 이뤄지며 신구간이 예전같지 않지만 과거에는 거의 모든 이사가 이 시기에 이뤄졌다. 1년치 월세를 한번에 내는 사글세가 보통 신구간에 맞춰 종료돼 새로 계약을 하거나 이사를 했다. 사진은 요즘은 포장이사가 보편화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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