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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41)졸업식
겨울방학 전 졸업식으로 2월 졸업 '옛말'
홍희선 기자 hshong@ihalla.com
입력 : 2019. 02.07. 20:00:00

제주 대기고등학교 졸업식장 앞에서 꽃다발을 판매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딱딱한 졸업식에서 따뜻한 졸업식으로"

제주시 소재 대기고등학교는 지난달 30일 체육관에서 제33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처럼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대부분이 1월에 졸업식을 진행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96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191곳이 1월에 졸업식을 진행했으며 구엄초 등 4곳은 지난 1일에 2월 졸업식을 개최했다. 법정 의무 수업일수인 190일만 넘기면 학교별로 졸업식과 방학식을 자율적으로 정할수 있어 12월 방학식, 2월 졸업식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대기고등학교의 제4회 졸업식 모습(위)와 30년 뒤인 제33회 졸업식 모습(아래).

졸업식의 내용과 형식도 변했다. 대기고등학교의 경우 가수 SG워너비 김진호의 재능기부로 졸업식 공연을 진행했다. 김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3 졸업식만큼은 딱딱한 기준보다 따뜻한 노래로 채워진다면 십대의 마지막이 따뜻하게 기억될 것 같다"며 졸업식에서 무료공연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강희만·홍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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