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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펫 소독·찌든 때 제거 굵은 소금 유용 거실 물걸레질 후 진공청소기 활용해야 정전기 많은 가전제품 린스 이용해 청소 어느덧 꽃샘추위도 누그러져 햇살 따사로운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계절이지만 겨우 내 추위로 환기도 제대로 못한 집 안을 새단장하기에 이만한 계절도 없는듯 싶다. 새단장의 시작은 역시나 청소, 정리다. 봄맞이 청소 '꿀'팁을 소개한다. ▶무엇을 버려야 하나=집안 정리는 안 쓰는 물건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딱히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3년 간 안썼던 물건, 고장 난 물건,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정리대상 1순위라고 한다. 대청소를 앞두고 좀처럼 정리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옷이다. 분명 최근 몇년 사이 입은 적이 없어도 왠지 언젠가 다시 입게될 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옷장에서 뺐다 넣기를 반복한다. '내 옷장 속의 미니멀리즘'이란 책에서 저자는 찢어지거나 심하게 얼룩졌거나 손볼 수 없을만큼 낡은 옷은 버리고, 지난해 입은 적이 없거나 감정적으로 소중한 옷이 아니면 버리거나 기부하라고 추천한다. 또 입은 모습이 마음에 들고 자신감이 생기지 않거나 그 아이템으로 연출할 수 있는 설레는 옷차림이 세 가지 이상 생각할 수 없을 때에도 '정리'할 것을 권한다. ![]() 인테리어와 보온을 위해 겨우 내 거실 바닥에 카펫을 까는 집들도 많은 데 카펫에도 제대로 청소하는 법이 있다. 굵은 소금을 카펫 위에 골고루 뿌린 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카펫에 잘 스며들도록 구석구석 문질러 주는 것이 그 방법이다. 소금은 흡착력이 좋고 소독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나 죽은 진드기, 때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베이킹소다로도 카펫을 청소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카펫에 골고루 뿌려주고 15분 후 청소기를 이용해 빨아들이면 얼룩 및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욕실 청소=욕실은 습기가 많다보니 조금만 관리를 안해도 쉽게 곰팡이가 낀다. 욕실을 청소할 때에는 벽면과 바닥 타일 틈 사이에 낀 물때와 곰팡이 제거에 더 정성을 들여야 한다. 카펫을 청소할 때 처럼 욕실 청소에도 베이킹소다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청소 솔에 베이킹소다와 물을 묻혀 가볍게 문질러주면 오염이 제거된다. 냄새가 나기 쉬운 배수구는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리고 30분 경과 후 뜨거운 물을 부어두면 배수구 찌든때와 냄새가 사라진다. 구연산도 유용하다. 타일에는 따뜻한 물을 붓고 구연산 가루를 3숟갈 정도 뿌린 뒤 10분 정도 두고 솔로 타일 틈에 낀 찌든 때를 닦고 마른 걸레나 휴지로 닦아주면 좋다. 이 밖에 식초로도 찌든 때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변기 청소는 김빠진 맥주나 탄산음료를 활용하면 된다. 맥주나 탄산음료를 붓고 30분 동안 기다린 뒤 솔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욕실도 거실처럼 청소 후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석 구석 청소팁=대청소를 할 때엔 그동안 무심했던 집 구석구석에도 눈길이 간다. 창틀이나 구석에 쌓인 먼지를 제거할 때에는 드라이기를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드라이기로 창틀 등에 쌓인 먼지를 한쪽으로 밀어낸 뒤 젖은 휴지로 닦아내면 말끔히 청소할 수 있다. 천장은 쉽게 손이 닿지 않은 공간인 만큼 밀대에 부직포를 끼어 청소하면 된다. 다만 먼지가 적으면 부직포에 물을 뿌린 뒤 닦는게 좋지만 먼지가 많을 땐 마른 상태로 청소 하는 것이 더 잘 닦인다고 한다. 방충망의 경우 한 쪽면에 신문지를 붙인 후 계핏가루와 소주를 섞어 뿌린 후 천으로 닦으면 좋고, 옷장과 가구 사이는 긴 막대기에 스타킹을 씨워 몇 번 문지르면 먼지가 많이 제거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이 밖에 TV나 컴퓨터는 정전지가 발생하기 쉬우니 청소할 때 섬유유연제 혹은 린스를 물과 2대8 비율로 섞어 뿌린 후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그냥 닦았을 때보다 훨씬 손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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