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월봉 트레일' 25~28일 수월봉·당산봉·차귀도 일대 30명 한정 '전문가 탐방'… 체험프로그램·공연·이벤트 풍성 수월봉은 약 1만8000년 전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면서 폭발적으로 분출하고 잘게 부서진 화산재가 주변에 떨어지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이다. 일대를 뒤덮었던 화산재는 용암에 비해 식물이 자라기 좋은 기름진 토양이 됐고 기름진 토양은 신석기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됐다. 높이 77m의 작은 언덕형태의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 등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바람의 언덕 수월봉에서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2019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차귀도, 당산봉 일대에서 개최된다. 수월봉을 찾은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행사기간 동안 페이스북 '유네스코 제주세계지질공원트레일' 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 '수월봉'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등록된 사진 중 추첨을 통해 5명 선정, 각각 현금 10만원이 주어진다. '#수월봉 #수월봉트레일 #제주세계지질공원' 등의 태그는 필수다. '신의 지문을 찾아서' 인증샷 이벤트도 있다. 트레일 코스 내에 '탄낭', '사층리', '도대불', '봉수대', '차귀도 등대' 중 한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행사 본부석에서 인증샷을 보여주는 탐방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본부석에서 환경비닐을 받아 비닐 가득 플라스틱을 수거해 오는 탐방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플라스틱 없GEO' 이벤트도 있다. 올해 수월봉 트레일 코스는 지난해와는 약간 다르다. 기존 절부암길 코스 대신 차귀도 코스가 추가됐다. 수월봉과 엉알길 화산탄 및 진지동굴 등을 탐방할 수 있는 A코스, 당산봉 일대를 탐방하는 B코스 그리고 배를 타고 차귀도로 가서 탐방하는 C코스가 있다. C코스를 이용하려면 자구내포구 차귀도 선착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하면 된다. 행사기간 할인 요금 성인 1만원, 소인 5000원이 적용된다. 돌아오는 배편은 차귀도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매시 10분에 출발한다. 탐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하며, 1일 강수량이 25㎜를 초과하거나 강한 바람 등 기상악화 때는 탐방이 통제될 수 있다. 문의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 750-2291 또는 750-254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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