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원' 한라수목원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주말 자연생태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한라수목원 제공 멸종위기 야생식물 최다 보유 식물·곤충·조류·오름 등 해설 선착순 40명 모집에 조기 마감 '도심 속 공원' 한라수목원이 주말을 이용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연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할 때마다 일찌감치 마감될 만큼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도심과 근접한데다 주말에 운영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참여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제주에 자생하는 43종을 포함 모두 88종을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해 증식관리와 복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멸종식물 서식지 외 보존기관을 지정했으며, 제주에는 한라수목원과 여미지식물원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한라수목원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종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이다. 이 가운데 약 20종을 일반에 공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3월 16일 첫 프로그램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참여해 '건강한 숲 우리가 만들어요'를 주제로 식물·생태놀이 체험으로 진행됐다. 이어 3월 23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수목원에서의 지질탐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월 13일에는 제주환경교육센터가 '꿈틀꿈틀 움트는 생명의 숲 한라수목원'에 대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비롯해 마을 단위의 체육행사가 많이 진행되는 5월의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프로그램은 25일 단 하루만 진행된다. (사)한국조류보호협회가 '수목원에 살고있는 동물(조류·곤충, 양서·파충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수목원 내에서 채집한 곤충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의 곤충과 파충류도 보여줄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팩스로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1회당 참여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710-7562)나 한라수목원 홈페이지(http://sumokwon.jeju.go.kr)로 문의하면 된다.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그램 모두 예정 인원을 훨씬 웃도는 신청자가 몰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학부모 참가자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3개월 이내의 과정까지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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