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저녁서귀포항과 서귀포관광극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서귀포항 새연교 콘서트에서 관광극장 무대까지 시민·관광객과 마주하는 공연으로 원도심 '생기' 저녁 마실나가기 좋은 계절, 토요일 저녁이면 서귀포시 원도심 곳곳에선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물든다. 해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새연교 콘서트'는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시작됐다. 이중섭거리에 위치한 서귀포관광극장에서도 매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놓으며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새연교 콘서트의 무대는 서귀포 원도심의 랜드마크인 새연교 교각 아래 마련된 특설무대다. 제주의 전통 뗏목배 '테우'를 모티브로 형성화해 2009년 개통된 새연교는 서귀포항과 무인도 새섬을 연결하는 길이 169m의 보도교다.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45m 높이의 주탑에는 야간이면 색색의 조명이 커지며 야간명소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은 새연교를 걷노라면 서귀포항과 문섬 등 서귀포 앞바다를 한 눈에 품을 수 있어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미항 못지 않은 풍광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야간 즐길거리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새연교 콘서트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일부러 찾은 이들에서부터 여행용 캐리어를 끌거나 배낭을 짊어지고 올레길을 걷다 새연교 공연을 우연히 마주한 이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무대임에 틀림없다. 올해 콘서트 무대에는 아리쓰리 소리왓, 행복한 밴드, 포레스따 앙상블, 가수 청혜, 여유와 설빈, 뚜럼 브라더스, 싱어송라이터 허란, 고치놀락, 스핀토 앙상블, 이수람, 제주사랑섹소폰앙상블, 프리센스, 어린이보호구역, 레인보우기타동아리, 마술사 장우형, 귤빛합창단, 메아리, 스테이플러 등 다양한 장르의 도내·외 예술인들의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상설&부대행사로 새연교 노래방, 캐릭터 퍼포먼스, 제주전통차체험, 희망트리, 러브 메시지, SNS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새연교 콘서트는 야외공연이라 비가 내릴 경우 취소될 수 있다. 공연 취소 여부나 콘서트의 자세한 일정은 인터넷(https://sybridgeconcert.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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