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평 규모의 "모세납못 습지"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전주 물꼬리풀 자생지 복원 식재를 하고 있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식물인 '전주 물꼬리풀에 대한 2019년도 자생지 복원 및 식재행사'가 18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11-7번지 모세납못 습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여미지식물원(대표이사 남상규)이 주관하고, 영산강유역 환경청 제주지부와 한라수목원,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 다양성연구소, 남원읍 습지지역관리위원회, 제주습지연구회, 한남리 마을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환경부가 후원했다. 여미지 식물원의 남정욱 상무는 "멸종위기 식물 복원행사는 우리식물원에서 오랜시간동안 배양과 모니터링을 반복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멸종위기 식물의 이러한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들이 훼손한 자연을 다시 복원하여 대자연으로 돌려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목표"라고 피력했다. 강천욱 남원읍 이장협의회장(남원읍 습지지역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이곳 모세납못이 일부 파손되어 최근에 복구했는데 오늘 다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식물 전주 물꼬리풀을 식재하여 복원한다면 중요한 자원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곳 도유지인 목장부지내에 있는 모세납못 습지는 지역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습지인 만큼 행정이나 환경단체 등과 지역의 마을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망리의 소명희씨는 "습지는 대자연속 생명의 보고"라며 "앞으로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오늘 전주 물꼬리풀 복원사업이 갖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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