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생물과 함께하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편백 나무로 연필통을 만들고 있다. 이상국 수습기자 2019세계자연유산제주 제12회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열리고 있는 거문오름 탐방로 출구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판매부스가 마련돼 탐방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22일 거문오름 매표소 입구에 설치된 체험·판매부스에는 선흘2리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멸종위기 생물 홍보를 위한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편백 나무로 연필통 만들기 목공체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멸종위기종인 팔색조, 두점박이사슴벌레 등을 보여주고 준비된 색연필로 연필통에 그리고 싶은 멸종위기 생물을 직접 그려 장식하는 작업에 몰두했다. 근처 또 다른 부스에서는 뿔소라를 이용한 다육 화분만들기 체험이 한창이었다. 체험에 참여한 박경미(44·용담동)씨는 "작고 귀여운 다육이 뿔소라 안에 있으니 너무 이쁘다"며 "몇개 더 제작해서 창가에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 홍보를 위한 부스도 제품을 맛보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기림 JK 백도라지 연구소가 홍보 중인 도라지 분말과 꿀은 도내에 몸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이를 시음하려는 탐방객들로 붐볐다. 또 토끼와 거북농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스에서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쥬스, 보리빵, 수제청 들이 탐방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에는 (주)블랙푸드까망고띠의 육가공 및 오메기떡 체험, 거문오름식품 도라지즙 시음, 친환경 천연소재로한 염색체험, 로덱스 코리아 화장품 홍보 등의 부스도 운영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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