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추룩 어울리는 글 그림꽃, 아꼬운 콜라보, 제주어 동시와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에서는 8월 한달 동안 작가 김효은 개인전 ‘제주어 글꽃으로 피다’가 진행된다. ‘이추룩 어울리는 글그림꽃, 아꼬운 콜라보 – 제주어 동시와 캘리그라피’라는 부제를 단 전시회는 제주어지킴이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시인과 캘리작가의 협동화이다. 캘리그라피는 제주어를 만나고 동심의 세계를 만났을 때 이외의 아름다움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김효은 작가는 제주의 시인들이 쓴 제주어 시와 동시에 특유의 독창적인 글그림 옷을 입혀 그림인 듯 글인 듯 문학의 세계로 이끄는 힘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전시회에 다녀간 주민들은 제주어가 캘리그라피를 만났을 때 글맛이 더욱 맛깔스러워지고 오감이 톡톡 튀는 감각어로 바뀐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제주어의 아래아가 주는 묘한 느낌과 제주어 흉내내는 말이 주는 음악적 리듬이 살아난다며, 동시를 제주어로 흥얼거리기도 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효은 작가는 뚜럼부라더스와 함께 제주어 지킴이로 활약을 하고 있다. 제주어를 노래와 글그림꽃으로 체험하는 북 콘서트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김영수 도서관 재개관식 행사에도 퍼포먼스와 제주어 노래로 축하의 장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관람 시간은 평일 오후 5시~오후 9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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