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인근은 시대적 공감장소 인식 농경신 ‘자청비’ 거리로 신화 소개 복지타운 공원선 문화행사 개최돼 이도2동은 제주시의 배꼽과도 같은 곳이다. 중앙로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잇는 중간에 위치해 있다. 연북로와 연삼로 그리고 동서광로 모두 이도2동을 거쳐 가야 한다. 이처럼 교통이 편리해 많은 기관이 자리한다. 정부종합청사와 시청, 법원검찰청 등 40개의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고 30여 개의 금융기관이 있다. 또 3개의 초등학교와 2개의 중학교, 1개의 고등학교와 영지학교까지 총 7개의 학교가 이도2동에 위치한다. 마을 면적은 5.51㎢이다. 서쪽으로 오라동과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는 일도2동과 나뉜다. 남쪽으로는 아라동과 인접하고 북쪽의 광양로터리를 사이에 두고 이도1동, 일도동과 구분된다. 도남동과 구남동 등에 아파트가 들어서며 인구가 많이 늘었다. 총 2만86세대에 5만696명으로 제주시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상권의 중심을 형성하는 시청거리. 젊은이들의 거리인 대학로 골목. 시민복지타운내 시민공원. 제주제일중 후문 산지천변으로 '자청비 거리'가 조성됐다. 제주의 농경신 자청비 신화를 알 수 있는 거리다. 하천을 낀 작은 공원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벽에는 신화의 이야기를 그려 넣었다. 자세한 해설과 이야기 구성까지 친절하다. 산책로가 조성된 자청비 거리. [인터뷰] 이병철 주민자치위원장 “마을의 자산 활용 가치 키워야” 주민자치활동은 다양하게 진행된다. 마을의 민속보존회는 실력이 뛰어나 전국대회에 출전해서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강의와 활동도 진행 중이다. 마을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그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해드리고자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점차 확대하여 모범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시민복지타운 내 공원은 우리 마을뿐 아니라 제주시의 중요한 재산이다. 잘 가꾸고 활용해 가치를 키워야 한다. 이번 여름 동차원에서 '1회 문화가 흐르는 밤'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했다.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연속 개최 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제주시의 대표축제로 키우고 싶다. 축제위원회 구성 시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될 있도록 주민위원회의 구성원도 참여시켜주길 바란다. 그래야 주민들의 요구가 정확히 파악되고 피부에 닿는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마을의 전통을 알 수 있는 동광양 물통을 정비하고 학생문화원 뒤의 수운공원을 청소년의 거리로 활성화 시키는 일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 강봉유 동장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그동안 시청주변의 상권에 주차문제가 고민이었는데 도남동에 주차 빌딩이 들어서면 조금은 해소될 것이다. 제주제일중 후문 산지천변으로 '자청비 거리', 학생문화원 옆으로 '청소년의 거리'를 조성했다. 마을의 작은 공간들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 아쉽게도 시민복지타운 내 공원의 가치가 덜 알려졌다. 넓은 규모의 유휴공간이 도심 속에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공원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이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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