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시민원탁회의에서 고희범 제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정제주, 시민의 손으로 미래세대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회 시민원탁회의는 한계에 이른 쓰레기 처리능력으로 생활화 되어버린 1회용품 사용과 환경에 대한 시민인식의 부족에 있으므로 자발적인 참여와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사용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미래컨베션센터 노블레스홀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만드는 제3회 시민원탁회의에서 이병덕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장의 진행으로 10개 원탁에 진행요원을 배치 모두 56명의 시민들이 7~8명으로 나눠 참여한 가운데 나온 토론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두 번의 원탁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차고지 증명제에 86%가 찬성함에 따라 결정적인 시행을 하게 되었으며 쓰레기와 관련된 환경문제는 작년 제주를 찾은 1,400만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남긴 쓰레기와 1회용품, 플라스틱문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서 숙의민주주의의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의 '제주의 생활쓰레기 문제현황과 과제'라는 전문가 발제가 있은 후 제1토론으로 관광객에 의한 쓰레기문제 및 제2토론으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과다사용 및 처리문제 결에 대한 상호,전체토론을 마친 후 나타난 투표결과를 보면 우선 관광객 쓰레기문제 해결방안은 환경부담금, 입도세 도입과 벌금부과를 조례화하여 관광업체에 대해 관광객 체류기간에 대한 누진징수를 실시할 것을 찬성하는 35%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한 쓰레기문제의 원인은 거의 생활화되어 버린 1회용품 사용에 있다고 3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따라서 1회 용품 과다사용 및 처리문제 해결은 각 사업체마다 1회용품 사용 자제 켐페인을 전개하며 제주도당국과 함께 플라스틱 생산이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재사용 박스나 텀블러 사용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면서 클린하우스 사용에 무단투기를 막는 갖가지 시민교육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원탁회의에서 밝힌 제주시 생활쓰레기 주요시책을 보면 관광객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오기, 각종 축제 등 행사홍보물 제작시 1회용품 사용안하기 등 문자삽입, 장례식장, 예식장 등에 1회용품 사용안하기 참여 등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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