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프로그램으로 마을 경로당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남리 부등개 댄스동아리의 건강체조 연습 열기가 식을줄을 모르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속해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부등개 댄스동아리가 건강체조 활동으로 중장년.노년의 활력있는 인생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26일 한남리 경로당에는 본 동아리의 건강체조 연습으로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르며, 이에따른 보건진료프로그램이 농촌 마을의 중장년층과 노인들에게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순 한남리 부등개 댄스동아리 회장은 지난 2016년 부터 크고 작은 수술을 받은 마을의 여성노인회원 9명이 주축이 되어 한남보건진료소와 연계한 보건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현재 21명의 회원을 보유한 동아리 단체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건강체조를 하는 회원들은 마냥 즐거워 한다며, 바쁜 과수원 일을 하다보니 서로간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 저녁시간을 이용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이웃들과 자주 만날 수 있어 좋고, 건강체조를 하기전에는 집에서 우울하기만 했었는데 행복하게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것 같다고 피력했다. 김정실 한남보건진료소장은 저녁시간을 이용해 월, 화, 목요일에 마을 경로당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연습을 하고 감귤 수확철 1개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운영한다고 했다. 월요일은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에서, 그리고 화, 목요일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강사비를 지원하며, 나머지 비용은 동아리 회원들이 기금조성 사업을 하여 운영한다고 했다. 특히 건강을 지키고 인생의 활력을 찾으며 꾸준하게 연습한 회원들은 연중 1회 개최되는 건강체조 발표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서귀포시 동부13개 보건진료소가 함께 운영하는 팀플 사업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건강체조 시연을 하는 등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내에서 1시간을 달려와서 건강 체조를 교육하는 이상곤 강사는 올해로 4년차 교육을 맡고 있는데, 한남리 부등개 댄스동아리 회원들은 바쁜 농사일을 하는데도 빠짐 없이 시간을 맞춰 교육에 참가한다며, 나이에 비해 너무나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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