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2019 제주감귤박람회' 11월 8~1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서 감귤 홍보관·산업관·품평회에 문화·체험프로그램도 다채 개막일부터 사흘 야간개장… 현장서 감귤 수확체험도 가능 제주의 가을은 눈길 닿는 곳마다 감귤빛으로 물든다. 황금빛 감귤엔 1년 내내 땀흘린 농업인들의 정성이 가득 배어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 끝자락부터 이어진 장마에 3개의 태풍이 휘몰아치며 농업인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터라 감귤을 수확하는 감회가 어느해보다 남다르다. 예부터 가을이면 제주 곳곳에서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연출하는 풍광을 두고 제주사람들은 '귤림추색(橘林秋色)'이라 해 영주10경의 하나로 꼽아왔다. 덜익은 감귤로 만드는 풋귤청에서부터 잘 익은 껍질은 말려 차나 한약재로 널리 활용되며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국민건강과일이 바로 제주감귤이다. 사진=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박람회는 5개 테마로 나눠 제주땅에서 생명나무, 대학나무를 거쳐 제주의 핵심산업으로 뿌리내린 감귤 이야기를 곳곳에 펼쳐놓는다. '100년을 느끼다'라는 테마로 만남의 광장과 감귤직거래장이 운영된다. '함께 성장하다' 테마로 감귤홍보관과 제주농업관, 감귤컨퍼런스, 비즈니스상담회가 운영되고 '빛을 밝히다'라는 테마로 감귤숲길과 감귤원 돌담길투어 등이 운영된다. 또 '가치를 나누다' 테마로 산업전시관, 농기자재전시장, 우수감귤품평회 등이 선보이고, '하나가 되다'는 테마로 감귤푸드존, 예술황감제, 금물과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어린이사생대회, 감귤 사진공모전, 귤빛가요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귤빛공연 버스킹 공연, 귤림추색-별자리이야기 등의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행사장내 금물과원에서 감 사진=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새콤달콤한 감귤을 직접 수확해서 맛보는 감귤따기는 관광객들에겐 이색 체험거리다. 1인당 3000원의 체험료를 내고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농업생태원에서 타이벡으로 재배한 고품질 감귤을 수확할 수 있다. 수확한 감귤 시식과 함께 1㎏은 가져갈 수 있다. 체험은 이달 8일부터 23일(오전 10시~오후 4시)까지다. 사진=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박람회 기간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양병식 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제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감귤산업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국민 과일을 넘어 세계 과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농업인, 도민, 관광객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특히 2024년 세계감귤학회가 제주에 유치된만큼 이에 대비하고 세계적인 국제박람회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만큼 많이 찾아달라"고 밝혔다. 문의 710-3091~7. 문미숙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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