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결성된 한라마라톤클럽은 제주지역 마라톤클럽 중 막내뻘이다. 활동 기간은 길지 않지만 도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빛내고 있다. 회원들의 기량은 내세울 만하다. 선수 출신은 없지만 마라톤 풀코스에서 '서브 3'(3시간 미만 완주)를 달성한 회원이 10명에 달해 힘과 기량 면에서 여느 클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결속력도 남다르다. 17명의 회원이 서로의 책임을 단단히 하며 똘똘 뭉치고 있다. 한라마라톤클럽은 일주일에 세 번 정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이 진행되는 요일의 글자를 따 '화목한 일요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주시 애향운동장과 한라수목원 등에서 함께 달린다. 비정기적으로 서귀포 대정 일대에서 오름이나 도로를 달리는 원정훈련을 통해 팀원 간의 화합과 친목도 다지고 있다. 올해 감귤마라톤대회에선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대회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한 위업을 다시 잇는다는 포부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한라마라톤클럽은 "열정적인 팀원이 많아 도내 각종 대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며 "베스트멤버는 아니지만 올해 감귤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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