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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국제마라톤 단체팀 소개] 하귀일초등학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완주할 것”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19. 11.08. 00:00:00
올해로 3년째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민 '어린 참가자'들이 있다. 하귀일초등학교(교장 윤정애) 마라톤 팀이다. 학생과 교사 등 약 40명으로 구성된 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달 전부터 학교 운동장을 달리며 땀을 흘려왔다.

학생들의 도전은 전교생이 함께하는 꾸준한 운동이 기반이 됐다. 하귀일초는 2014년부터 학교특색활동으로 '아침사랑달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매일 아침 운동장을 돌며 체력을 기르는 시간이다. 함께 운동한 시간이 쌓이면서 학생들이 직접 구성해 운영하는 자율동아리 활동도 활기를 띤다.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는 피구, 축구, 플라잉디스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진행된다.

하귀일초 마라톤 팀은 올해 대회에서 5㎞ 전원 완주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침사랑달리기 시간을 20분 늘리며 호흡을 맞췄다. 혼자 앞서나가기보단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발맞출 예정이다.

강종한 하귀일초 교사는 "처음 1㎞ 구간까진 모든 학생이 줄을 맞춰서 뛸 예정인데, 연습 과정에서도 자연스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고 있다"며 "다같이 뛰면서 학교폭력 추방과 건강한 등굣길에 대한 홍보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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