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플마라톤 하프코스'를 휩쓸고 제주에 온 무카이나카노 마사카즈(34) 선수가 감귤마라톤까지 정복했다. 감귤마라톤을 개최하는 한라일보와 애플마라톤을 개최하는 일본 아오모리현 동오일보가 지난 2015년부터 스포츠 및 기사 교류협정을 체결, 지역 출신 마라톤 우수 입상자를 파견하기로 하면서 제주를 찾은 것이다. 10일 감귤마라톤 하프코스에서 1시간12분35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이날 무카이노 마사카즈 선수는 평탄한 코스와 청명한 날씨가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바람의 영향도 없었으며, 온도까지 좋아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거기에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과 열정적인 도민의 응원으로 15㎞ 지점부터는 믿지 않겠지만 즐겁게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와 아오모리의 마라톤 교류를 만들어준 한라일보와 동오일보에 감사하다"면서 "일본에 돌아가서도 제주의 아름다움을 품고 달릴 수 있는 감귤마라톤을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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