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 이번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해서 너무 기쁩니다." 마성민(37·전남 목포)가 10일 열린 2019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 남자 풀코스 부문에서 2시간 31분35초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페이스 조절을 해왔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던 그였기에 퇴근 이후 개인 시간을 쪼개가며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에게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다. 그는 퇴근 이후 매주 2회 이상 운동장 트랙이나 가까운 공원을 찾아 장거리를 달린다. 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꾸준히 페이스조절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개인 최고기록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마씨는 "프로선수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마라톤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즐기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참석했고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마라톤 완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다"면서 "내년에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개최될 애플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꾸준히 페이스조절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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