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상에서 표류 중인 선원 1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쯤 화재 사고가 발생한 어선 지점 남쪽 7.4㎞ 해상에서 표류 중인 선원 A씨를 발견하고 인근 해상에서 수색 작업 중이던 해경 단정을 이용해 구조했다. A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으며 의식 및 호흡·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A씨에게 계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 중에 있다. 앞서 이날 7시 5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급·승선원 12명)가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헬기,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D호는 선체 상부가 전소돼 있는 상태였으며,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해경, 해군, 산림청, 민간어선 등 가용동원세력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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