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열린 제1회 제주혁신성장센터 데모데이./사진=한라일보DB 올해 4개 주요사업 체계 갖춰지며 잇단 성과 2021년까지 112개 업체 입주·660명 고용 목표 당면 한계 극복 위해 정부·지자체 관심 절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진행하는 4개 주요사업 체계가 올해 비로소 갖춰졌다. ICT융합창업허브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술지주',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낭그늘은 '(주)MYSC', J-CUBE는 '홍합밸리'가 위탁운영을 맡게된 것이다. 이들 4개 위탁운영사는 모두 각 분야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곳으로, JDC가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는 전문성 있는 업체에 위탁을 맡겨 사업 취지에 맞는 운영이 가능케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네트워킹데이에 참여한 입주기업 관계자들. 이어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서는 ▷자율·전기차 산업분야 인큐베이팅센터 운영 ▷전기차 정책연구센터 운영 ▷KAIST 연구사업에 대한 실증 수행 등을 중심으로 12개 업체가 입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제주도를 '전기차 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센터 입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입주 업체 가운데 (주)타디스테크놀로지는 제주은행과 금융플랫폼에 충전앱 탑재 협약을 진행했으며, 이동식 충전기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주)에바는 네이버, D2SF, ETRI 슈미트 등 3곳에서 약 2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혁신성장센터 D동 2층에 1007㎡ 규모로 마련된 J-CUBE에서 진행된 행사. 실제 낭그늘에서 선정한 업체들은 해녀와 물류운송비, 감귤 등의 아이템을 활용, 억대 매출 혹은 투자 유치를 일궈냈으며, 국내에서 주목 받는 스타트업 기업을 제주로 초청하는 J-CUBE 같은 경우에는 초청 받은 업체가 법인을 제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열린 친환경개조차 시연회 모습. 장밋빛 청사진이 가득하지만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제주더큰내일센터,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다락, J-스페이스, 스타트업베이 등 성격이 유사한 기관·단체가 늘었지만, 이들과의 협업·연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 기관·단체의 목적이 다를 수 있게지만 '청년 문제', '산업구조 혁신'이라는 목표는 동일하기 때문에 향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식. 제주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불리한 입지여건과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지원기관의 입주 및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재 창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제주로의 입주를 희망하는 만큼 이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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