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중에서 발간한 제주어 책자의 표지를 보여주고 있다. 남원중학교(교장 강창우)는 ‘제주어 탐구반’ 학생들이 제주와 제주어를 탐구한 활동의 결과물을 ‘큰엉에서 제주어를 물들이다(느네들신디 제주어를 ᄀᆞᆯ아주키여)’라는 제목으로 책자를 엮어 발간하였다. 이는 학생들에게 제주에 대해서 알아가고 탐구하는 기회를 주고자 2019학년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 활동 영역 중, 주제선택활동 영역에서 ‘제주’를 주제로 잡고, 국어 교과에서 ‘제주어 탐구반’을 운영하면서 이뤄졌다. 이 책자 발간은 또 24명의 아이들이 4개의 조로 나뉘어 각각 의식주, 설화, 해녀, 세시 풍속을 담당하여 조사하고,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자료를 만들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강창우 남원중 교장은 발간사에서 제주인으로 정체성을 찾고 동질감을 느끼며 정감까지 공유하게 되며 자유학기제로 제주어에 대한 창작물을 펴낸데 대하여 제주어 발전의 토대를 착실히 닦아온 노력을 극찬했다. 정아연 학생은 “우리 고향을 좀 더 알게 되었고, 해녀에 대해 조사했는데 해녀가 어떤 물품들을 썼고 어떤 것들을 잡았는지 새롭게 알게 되었으며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조사하고 열심히 그린 것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든다는 생각에 너무 기대되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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