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규이사장이 장학금을 증서와 같이 지급하고 있다. 2020년도 재암문화재단 장학금 1억 1400만원이 국내 대학생 39명에게 지급되었으나 문화상 수상자는 없다. 재암문화재단(이사장 송봉규)은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제주파라다이스 회관에서 창립 18주년 기념식과 아울러 제주대 수학교육과 1년 이승현군 등 39명에게 재암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 1억 1,4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재암문화상은 대상자가 없어 상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건국대 화학공학과 3년 강태화군은 재암장학생을 대표하여 송봉규이사장 앞에서 이 장학금은 낭비함이 없이 학비에 전액 쓰일 것이며 앞으로 보다 더 학업에 열중하여 재단에서 목적하는 훌륭한 학생으로 거듭날 것을 서약하는 선서를 했다. 이 날 송봉규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대 수학교육과 1년 이승헌군 등 22명은 처음으로 서울대 박현우 등 16명은 자랑스런 재암장학생으로 선발되었으며 이들 38명은 졸업시까지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송이사장은 이어 금년에는 재단 문화분과위원회에서 적임자가 없다고 문화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지역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암문화재단 임원및 장학생 모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재단 18년간의 사업실적을 보면 장학사업이 16억 4.800만원, 재암문화상 시상금이 1억 8천400만원 그리고 88개 단체에 해당되는 공익사회단체 지원사업이 2억 5.673만원 모두 20억 8,873만원에 달함으로써 도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문화재단 사업이다. 따라서 송이사장은 재단 창립취지문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한림공원 초기에 겪었던 온갖 시련과 난관을 거울삼아 제주사회에 모범적이고 활성화된 문화창달의 보금자리를 제공, 착실한 일꾼들이 미래사회를 개척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있음을 밝히고 현재 그는 91세의 고령임에도 재단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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