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효 예비후보는 제주는 제2공항 갈등, 코로나19, 관광산업 침체로 3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광전문가 자처… 청년 창업 종합 지원 제1공약 동포마을·농촌신활력 등 약속 공항 확장 필요성엔 찬성… 제2공항 도민 선호방향으로 지역살이로 주민들과 대화 제주 정치권력 심판·교체로 위기 극복… 새로운 틀 짜야 ▶출마 결심 이유는 =제주는 현재 제2공항 추진 관련 도민 분열의 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도민의 안전 위기, 관광산업 침체에 따른 경제적 위기 등 3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20년, 100년 집권을 얘기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16년, 20년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으며, 그 결과 나태함과 무기력으로 하루하루를 그냥 버텨나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며 도민도 변화에 목말라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앙당의 공천 방침이 청년과 여성 출마에 방점을 찍고 후보자를 물색했다. 평소에 저는 제주의 총 3개의 의석 중 1석 정도는 여성 후보들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정치적 여건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 ▶주요 공약은 =저의 공약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 1차 산업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해법으로 '청년 창업 종합 지원제도'를 실시하겠다.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먼저 청년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야 한다. 특히 청년 창업 즉 청년벤처가 1개라도 성공하게 되면 경제는 물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해외에서도 청년창업에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저는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약을 제1공약으로 삼고 있다. 창업하는 청년들의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과 애로사항은 자금조달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청년창업기금'을 조성해 해결하겠다. 또 최선을 다했음에도 실패했을 때 실업급여 등을 지급, 재도전을 할 수 있는 안전장치도 마련하겠다. 둘째, 제주인 동포마을 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제주인센터를 설치해 글로벌 제주인 경제 공동체를 만들겠다. 제주가 어려웠을 1960~70년대 당시 재외 제주인, 특히 재일교포들은 애향심으로 학교는 물론 도로포장에서부터 전기와 물을 들여놓아 준 고마운 분들이다. 그 흔적이 제주시 동부지역에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 그분들이 귀향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녹록지 않은데 이러한 분들을 위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단지 내에 '글로벌 제주인 센터' 등을 설치, 제주와 해외 경제인들을 묶어 제주에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투자도 유치할 수 있는 글로벌 제주인 경제 공동체를 만들겠다. 셋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하는 '농촌 신활력사업'을 유치해 밭작물과 특산물을 제주 특화형 6차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농촌 신활력사업은 현재 제주시가 올해로 3년 째 공모에 탈락하고 있는 사업으로 내년도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감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업 경쟁력이 뒤져 있는 밭작물의 활력과 농가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농촌 신활력사업 같은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구좌지역의 밭작물인 홍당무와 농촌 고유자원인 비자나무열매 등은 대표적 건강 중심의 웰니스 농촌자원으로 가공시설 구축, 식음료 개발, 체험, 판매 등을 연계해 추진하면 잠재력이 높을 것이다. 이 밖에도 제주 농축수산물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물류비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형물류센터 건립 등 물류처리용량을 늘려 물류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 ▶제주 최대 갈등 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과 해법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경제살리기 측면에서 반대하지 않지만, 현 공항의 확장에 대한 재검토도 대안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쪽이든 공항 확장의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현재의 갈등 상황으로 비춰 제2공항 건설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국책사업임에도 지역의 반대가 심한데다 이 문제는 해군기지 갈등사례처럼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정도로까지 확산됐기 때문이다. 해군기지는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타협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건설이 됐지만, 공항문제는 지역적 문제라 건설이 쉽지 않다. 따라서 제2공항에 대한 찬반이 문제가 아니라 제2공항이든 현 공항의 확장이든 도민이 선호하고 일치하는 방향으로 빠른 결정을 내고 매듭을 짓는 길이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공항시설 자체는 국가가 시행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이에 수반하는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인 바, 이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예비후보만의 장점은 =저는 여러 세대, 특히 젊은 청년들과의 소통능력과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담대함 그리고 관광전문가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과 일반 단체에서 강의를 해오면서 많은 학생들과 격 없이 서로의 어려운 점들을 나눠왔고, 무리 없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후보라 남성후보자들이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지역의 어려운 곳들을 세심히 살펴볼 수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중요한 육아부문이라든지 교육부문 등이 그렇다. 더불어 제가 옳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유불리한 상황을 떠나 태극기집회, 동성축제 반대 등에 앞장서왔다. 마지막으로 관광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관광전문가다. 대학 강단에서 제주도에 중요한 제주국제자유도시 분야 및 관광·의료향장 분야에서 강의를 했다. 또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제주대 GIS센터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승 전략은 =인지도 제고와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 공약 그리고 경선 승리가 필승전략이다. 그래서 선거구 도민을 우선적으로 많이 만나 원하는 것을 충분히 듣겠다. 이 과정에서 김효라는 사람의 진솔성도 도민에게 알리겠다. 이에 현재 '제주 지역살이'에 나서고 있다. 제주 지역살이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깊숙이 경험하기 위해 며칠, 몇 달간 살면서 지역을 알아가는 것인데, 저 역시 이런 점을 활용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후보자들간 정책토론을 제안, 최대한 제가 가지고 있는 미래비전과 정치철학 등도 널리 알려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재 우리나라와 제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주는 3대 위기를 맞는 초유의 상황이 진행되면서 도민들은 혼란과 불안에 떨고 있다. 제주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위기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고만 얘기할 뿐 대안도 없이 집권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오로지 제주 정치권력에 대한 심판과 교체만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 미래를 위한 새로운 틀을 짤 수가 있다. 저를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저의 정책공약도 눈여겨봐달라. 앞으로 어렵다고 할지라도 올바른 편에 설 것을 약속드리겠다. <정리=송은범기자> >> 김효 프로필 ------------------------------------------------------------- ▷생년월일=1968년 8월 10일 ▷출신지=제주시 조천읍 ▷학력=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졸업(관광학 박사) ▷주요 경력=(현)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 (현)제주대학교 GIS센터 선임연구원 및 강의전담교수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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