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라도서관에서 많은 시민들이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공공도서관 사회적 거리두기 서비스 운영 한라·우당도서관 매주 수·토요일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호응 코로나19로 평범함 일상이 멈춤 상태다. 많은 사회 기능들이 멈춰선 가운데 도내 공공도서관도 임시휴관을 무기한 연장하면서 문을 닫았다. 하지만 도민들의 독서 갈증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책 전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일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피로감이 쌓인 나 자신에게 여유를 줄 겸 책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임시휴관 속에서도 도내 공공도서관은 일주일에 두번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책 대출도 '드라이브 스루' 한라도서관과 우당도서관의 경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그 외 공공도서관은 도서관내 별도 지정장소에서 대출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미리 신청한 도서를 차를 타고 수령할 수 있다. 한라도서관은 임시휴관으로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생기면서 장애인 주차장 앞을 지나면서 차 안에서 책을 수령하도록 하고 있다. 사전 대출 예약은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아이디 또는 대출자번호)한 뒤 자료를 검색하고 희망 도서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도서 대출 권수는 1인 당 5권까지다. 토~화요일 신청한 도서는 수요일에, 수~금요일 신청한 도서는 토요일에 주중과 주말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도서관 지정된 장소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도서를 돌려줄 때는 도서관 무인반납기로 하면 된다. 미방문시 대출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이와함께 한라도서관은 도서 대출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비대면 책 배달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책 사랑 여전… 오디오북 인기 '쑥' 임시 휴관으로 발길이 끊긴 도서관은 적막감이 감돌지만 '잠시 멈춤'의 일상에서도 책을 찾는 이들은 여전하다. 도내 15개 공공도서관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받은 대출 예약은 3500명·9600권이다. 전자책·오디오북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 15개 공공도서관은 2월 기준 오디오북 총 6553권, 전자책 6만8287권을 소장하고 있다. 도서대출을 예약해놓고 해당 날짜에 가져가지 않는 이른바 '노쇼'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예약한 날짜에 책을 가져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며 사전에 꼭 미리 신청을 취소해달라"고 이용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영상=박세인 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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