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목지에 풀어놓을 말들이 이동해온 추럭에서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축산진흥원 부지 내 방목지에서 사육되던 천연기념물 제347호의 하나인 제주마 131마리를 지난 9일부터 제주마방목지로 옮겼다고 전하고 오는 10월말까지 방목 관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알려온 것을 보면 천연기념물 제주마는 동절기인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4월 현재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사양관리 되어왔으며, 방목기를 맞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로 이동하여 방목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방목관리 체계에 의하면 제주마의 체계적인 방목·사양관리를 위해 제주마 방목지를 2개 지역으로 나눠 방목하며, 방목기간 중 교배와 망아지 생산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생산된 망아지는 11월경 축협이 정하는 생산자단체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도내 희망농가에 매각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제주마 방목기에는 방목지에 직원 2명을 고정 배치해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질병예찰, 망아지 생산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담당하게 된다. 5,16도로변 새 방목지에서 제주마들이 방목되고 있다. 한편 제주축산진흥원에서는 앞으로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의 안정적인 순수혈통인 종(種)의 보존을 위한 사양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제주마 방목을 통해 제주의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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