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던 가칭 '서부중학교'의 설립 예정지가 바뀌었다. 개교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2~3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서부중 설립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조건부 승인(외도동 인접지로 학교 위치 변경)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설립 부지를 확정, 토지 매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토지주와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3월 서부중 설립 예정지를 변경, 추진키로 하고 외도동 내 다른 토지를 물색했다. 도교육청은 새로운 설립 예정지 매입을 위해 토지주들과 지속적으로 사전 매도 승낙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80% 가량이 승낙한 상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환경평가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추후 교육환경보호원 검토와 제주도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심의 절차 등을 7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토지주의 사전 매도 승낙과 교육환경평가 등이 완료된 후에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토지 매입, 설계와 공사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고수형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21일 "학교설립 절차 이행 기간을 감안한다면 2022년 3월로 계획된 개교 시기는 2~3년 정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사회의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개교 절차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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