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1동 관내 공설운동장 주변 공한지 풀베기 작업장에서 한 인부가 열심히 풀을 제거하고 있다. 삼도1동 주민센터(동장 강경필)에서는 관내 공터에 풀베기 작업을 실시하였다. 삼도1동은 서사라 전농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공설운동장 앞까지로 용담동, 오라동과 경계를 이루는 하천이 있고, 삼도2동과 경계를 이루는 하천이 있어 늦봄부터 늦여름까지 풀베기 작업을 몇 차례 실시한다고 하였다. 봄 가뭄이 오래 지속되었지만 풀은 무성하게 자라 주변 환경을 불결하게 하고 있어 올 처음으로 지난 5월 1일 공설운동장 주변 오라동 경계점에 강경필 동장이 앞장서서 15여 명이 인부를 동원하여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벌써 실시해야 할 작업인데 많이 미뤄졌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필수로 하였고, 모두 마스크도 착용하였다. 외부 작업이라 이른 아침 7시 시작하여 11시까지 진행하였으며 풀을 베 낸 자리는 깨끗하게 빗자루로 쓸고 베어 낸 풀은 자루에 담았는데 모두 40자루가 넘었다. 이 작업에 동참한 한 인부는 풀만 자라면 작업하기도 쉽겠는데 풀 속에는 술 마시다 버린 유리병, 우유팩, 커피마시다 버린 일회용 잔, 담배꽁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양심을 버린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실망했다 하시며 지금도 길 가에 아무 생각 없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아름다운 문화가 언제쯤 정착될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한다. 무심코 버리는 사람들이 뒤에는 또 열심히 치우는 사람도 있지만 버리는 것은 돈이 안 들지만 치우는 것은 공짜가 없다.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있다면 우리가 힘들게 벌어서 낸 세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여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사용하게 될 것이니 길을 걸으며 양심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양심을 버리지 말고 깨끗한 거리조성에 앞장서면 어떨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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