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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농업용시설과 시설작물·감귤·콩 등 52개 품목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5.04. 20:49:36
제주시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고, 농가소득과 경영안정을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서둘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작물 재배보험 대상품목은 전국적으로 67개 품목이고, 제주지역에서는 농업용시설과 시설작물, 감귤, 콩, 감자, 양배추 등 52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마다 보험 가입기간이 있어 농가에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판매중인 보험 가입품목은 농업용시설과 시설작물(2월 24 ~11월 27일), 감귤(4월 27~5월 15일), 고추(4월 20~5월 22일) 등으로 지역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 보험료는 국비로 50%, 도비로 35% 지원돼 농가에서는 15%만 부담하면 된다.

 제주에서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상당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후 농가의 보험 가입률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6450농가에서 7583ha에 대해 농작물 재배보험을 가입해 4736농가에 276억원의 농업재해 보험료가 지급됐다.

 제주시는 앞으로 모든 농업인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하 수 있도록 농업성공대학, SNS 등을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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