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 '수국 축제' 오색빛깔 수국을 공원 곳곳서 체험프로그램은 또다른 볼거리 상효원 8000그루 철쭉 '활짝' 항몽유적지엔 양귀비꽃 만개 항몽유적지에 핀 양귀비꽃 상효원의 '플라워가든' 우리나라 4계절 중에서 가장 좋은 계절인 봄. 그리고 봄의 한가운데 있는 5월은 신록이 우거지고 다양하게 피어나는 꽃들로 인해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힘든 시기에 봄꽃 향기를 맡으며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은 필수다. ▶지금 제주는 수국 천국=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색을 띠지만, 점차 밝은 청색으로 변해 나중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 보라색으로 변한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며,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색을 갖는다. 상효원의 플라워가든(크리산세멈)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지난 3월말 수국 축제를 열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수국 축제는 휴애리 공원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오색빛깔의 수국을 수국정원과 공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수국 축제 기간 동물 먹이 주기·승마·전통놀이 체험 등 기존의 상설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휴애리 갤러리팡에서 열리는 수국 사진전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양지선 휴애리 대표는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누구보다 먼저 오색빛깔 수국꽃을 만날 수 있도록 지난 겨울부터 성심성의껏 가꾸고 보살펴 왔다"며 "오는 7월 중순까지 꾸준히 수국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몽유적지에 핀 양귀비꽃 이외에도 동백꽃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서귀포시 안덕면 소재)도 지난달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수국 축제가 한창이다. 수국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동백꽃도 볼 수 있다. 이용요금 5000원~8000원. 문의=792-0088. ▶다양한 철쭉부터 만개한 양귀비꽃까지=서귀포시 돈내코 인근 중산간에 위치한 힐링 수목원 상효원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봄꽃축제에는 배철쭉·황철쭉·아까도철쭉·영산홍·자산홍·겹철쭉 등 8000그루가 넘는 다양한 철쭉이 꽃을 활짝 피우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만가지 병을 치료한다는 만병초와 제주도화로 지정된 진달래과의 참꽃나무도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꽃을 선보인다. 돌하르방꽃(크리산세멈) 철쭉꽃길 철쭉 포토존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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