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난 3월 22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온 제주도가 20일부터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사회의 피로와 지역경제의 영향도를 감안해 그동안 고강도로 이어져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부 방침 수준으로 관리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지침을 홍보·권고하고,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 여건에 맞는'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제주 입도 관문인 공·항만 방역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한 큰 관광분야에 대한 조치는 현행수준을 유지한다. 공·항만 특별입도절차는 현행대로 일정기간 유지되며, 향후 국내외 확진자 발생 동향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실내외 여부 및 밀집·분산 등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 방역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고 도 방역당국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별도의 방역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감염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요양시설, 독거노인·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표적대상으로 해 민관 공동으로 강화된 지침을 유지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민관군 합동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는 일제 방역소독의 날도 당분간 유지된다. 제주도는 도민 생활 속 방역과 대응을 중심으로 생활방역분야와 감염병의 확산·관리에 초점을 맞춘 감염병 대응관리분야 등으로 나눠 긴밀히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 아래 이를 관리해 나갈 생활방역 T/F의 조직구성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해 지역공동체 및 자생단체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공동 대응에 언제든 나설 수 있도록 취약집단 방역 체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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